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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과 고별 만찬…박영선 "끝까지 보필해드리고 싶었는데"


입력 2021.01.22 09:30 수정 2021.01.22 09:34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문대통령, 퇴임하는 박영선·강경화·박양우와 비공개 만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화상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앞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사실을 알렸다.


박영선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모드전환 이틀째 새벽"이라며 "그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작별했고, 어제는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 드리고 싶었던 (문재인)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 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성찰 이틀째인 오늘은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라면서 "내가 나에게 작은 선물 하나 주려 한다. 손거울이다. 내 손바닥만 한 거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욕심, 시선, 능력, 경험, 의지, 소망, 눈 크게 뜨고 하나하나 다시 살피겠다"며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 잘 채우고 비워서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된다고 한다. 나를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개각으로 퇴임하는 박영선 전 장관을 비롯해 후임자를 지명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청와대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자리는 퇴임하는 장관들의 그동안의 수고를 위로하고 작별 인사를 나누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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