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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에 격분해 남편 찌른 아내, 증거 사진 속 여자는 본인이었다


입력 2021.01.27 05:17 수정 2021.01.27 02:2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남편의 불륜 정황이 담긴 사진을 보고 격분한 아내가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그러나 그 사진 속 여자는 젊은 시절의 본인이었다.


ⓒ게티이미지뱅크

26일(현지시간) 중남미 매체 라 프레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멕시코 소노라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남편의 휴대전화를 보던 중 사진첩에서 다른 여성과 함께 웃고 있는 사진 여러 장을 발견했다.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생각한 아내는 격분했다. 그리고 곧장 부엌으로가 흉기를 집어 들고 남편을 향해 수차례 휘둘렀다.


남편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로 경찰은 출동했고, 아내는 바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의 범행은 오해에서 비롯됐다. 아내가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증거 사진 속 여자는 다름 아닌 본인의 과거 사진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것.


아내는 경찰에 "사진 속 여성이 너무 어리고 예뻐 과거의 저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남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아내가 오해한 사진에 대해 "아내가 지금보다 젊고 훨씬 더 날씬했을 때 찍은 사진이며, 이 사진을 간직하고 싶어서 디지털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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