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관 정보개방 확대…카드 결제예정금액·핀테크 거래내역 등
마이데이터-오픈뱅킹 연계 추진 "마이데이터 앱서 오픈뱅킹 활용"
올 상반기 카드업계가 오픈뱅킹에 동참한다. 지난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참여 중인 금융투자사들은 오는 7월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28일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혁신 관련 업무계획'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오픈뱅킹 고도화를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오픈뱅킹 고도화에 따라 금융당국은 올 상반기 참여기관 간 정보개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카드사는 결제예정금액과 결제계좌, 핀테크 업체는 선불계정 잔액과 거래내역 등을 제공하게 된다.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 간 연계도 추진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오픈뱅킹 이용기관으로 참여할 경우 마이데이터 앱에서 오픈뱅킹을 통한 자금이체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사와 금투업권 등 2금융권의 오픈뱅킹 참여로 이용자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오픈뱅킹 앱 등을 통해 카드대금을 조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은행계좌 등에 이체·송금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금융위 측은 "현재 주식투자를 하는 금융 이용자라면 금투업권 참여를 통해 하나의 오픈뱅킹 앱으로 본인의 은행계좌와 증권사 계좌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며 "보다 편리한 주식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