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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공식화에 "적극 환영"


입력 2021.02.02 14:29 수정 2021.02.02 14:29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 대표가 말한 '신복지체계', 마땅히 가야할 길

상생연대 3법, 생애주기별 소득 지원 등 좋은 제안"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금 전 이 대표께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선별 지원과 전 국민 대상 지급을 함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며 "적극 환영한다. 방법론에 대한 건강한 토론을 지나 이제 신속한 실천과 행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 대표가 말한 '신복지체계'는 우리가 마땅히 가야할 길"이라며 "상생연대 3법, 생애주기별 소득 지원 등도 국민의 삶을 바꾸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 "남북 관계에 대한 정략적 접근으로 인해 국민적 짜증과 분노가 깊어지는 때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에 대한 진지한 모색으로 집권여당의 역할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부여받은 180석의 막중한 책임과 권한으로 당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ㄷ"며 "저도 민주당 원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위태로운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며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이어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토록 하겠다.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며 "방역 조치로 벼랑에 몰린 취약계층과 피해계층은 두텁게 도와드리고,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신복지제도 구상을 담은 '국민생활기준 2030'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현재 만 7세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소득지원을 하자는 제안이 담겼다.


이 대표는 또 "불평등의 심화를 차단해야 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붕괴를 저지해야 한다"며 '상생연대 3법'(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외교정책과 관련해서는 "한·미 동맹은 바이든 시대에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귀중한 시기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무력시위로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고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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