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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여자친구 스키장 여행 자랑 영상에…코로나 방역 위반 경찰 수사


입력 2021.02.05 00:02 수정 2021.02.04 20:1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호날두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올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트위터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ANSA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의 유벤투스 소속 호날두는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 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외부인의 주내 출입이 금지된 발레다오스타주로 여행을 간 혐의를 받고 있다.


호날두는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지난달 26∼27일 이틀간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유명 스키 마을 쿠르마유르에서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스키장 사진ⓒ트위터

이번 사건은 로드리게스가 호날두와 함께 스키장에 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를 본 이탈리아 언론들이 호날두의 방역 규정 위반 혐의를 제기했고, 로드리게스는 얼마 후 이 게시물을 삭제했다.


유벤투스 연고지인 피에몬테주 토리노에서 거주하는 호날두가 이곳으로 여행한 사실이 확인되면 1인당 400유로(약 54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휴가를 냈고 그의 사생활이다. 모든 사람은 적절한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 직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날두는 당시 전용기를 타고 이탈리아 토리노 자택으로 돌아가 방역 지침 위반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호날두는 19일 만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 해제됐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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