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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그룹, 미국 특허 등록 2·3위…경쟁력 입증


입력 2021.02.05 08:52 수정 2021.02.05 08:5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삼성전자 총 8539건…1위 IBM과 900건 차이

LG그룹 전년 대비 4% 증가…5112건 등록

현대차·SK그룹 등 韓기업 50위권 다수 포진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와 LG그룹이 미국 특허 등록 2, 3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Top 300 Organizations Granted U.S. Patents in 2020)’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539건의 특허를 등록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이후 14년째 2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LG그룹 역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며 3위를 차지했다. LG그룹은 전년보다 4% 증가한 총 5112건을 등록했다.


IPO는 2019년까지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특허 건수를 별도로 공개했으나 이번에 LG그룹으로 묶어 발표했다.


2019년의 경우 LG전자는 2810건(9위), LG디스플레이 866건(53위), LG화학 795건(59위), LG이노텍 402건(123위) 등 총 4873건의 특허를 각각 등록한 바 있다.


이밖에 한국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626건의 특허를 등록해 21위에 이름을 올렸고 SK그룹이 1091건으로 43위를 기록해 50위권 내에 들었다.


한편 1위는 IBM으로 총 943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2위 삼성전자와의 차이는 900건 미만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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