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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작년 순익 3조4146억원…3년 연속 3조클럽


입력 2021.02.05 16:05 수정 2021.02.05 16:0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신한금융 본점 사옥.ⓒ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이 비은행 부문의 호실적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라임펀드 관련 충당금으로 연간 실적에서는 KB금융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4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014년부터 7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이어간 연간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8조1551억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고 비지아지익은 7.9% 오른 3조3778억원을 거둬들였다.


신한금융 측은 "은행 부문은 시장금리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비은행 부문의 약진, 신한만의 매트릭스 조직인 글로벌, IB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4분기에 라임 관련 2675억원, 코로나19로 1873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의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4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신한금융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대출 성장세가 자리잡고 있다. 원화대출금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면서 연간 10.6% 성장을 나타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이 9.0%, 기업대출이 12.3%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연간 14.1% 뛰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순이익으로 2조778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투자는 29.9% 줄어든 154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19.2% 늘어난 6065억원을 순이익으로 거둬들였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43.6%, 118.7% 증가한 1778억원, 297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배당 수준과 관련해서는 좀 더 고민하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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