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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 취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


입력 2021.02.09 10:51 수정 2021.02.09 10:5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실현해야"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9일 "보건협력과 세계 경제 회복은 물론 기후변화, 민주주의와 인권, 비전통 안보 분야에서의 국제사회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교량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상생협력을 추동하는 중견국 외교를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EU(유럽연합) 등 우리의 핵심 파트너들과도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취임식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정 장관은 방명록에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 시켜 이 땅에 다시는 참혹한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가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정세를 논의하는 국제사회의 선도국가"라면서도 "지금 우리 외교가 처한 상황은 어렵다. 우리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지난 3년 반 동안 외교부를 이끌어 오신 강경화 장관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강 장관께서 시작한 외교부 혁신 과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직원 참석자를 20여 명으로 제한하되 성별·직급별로 골고루 참석하도록 안배했다. 취임식은 내부 통신망을 통해서도 중계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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