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진애 "'박영선 누나' 표현에 '박근혜 누나' 연상…거품 푹 꺼질수도"


입력 2021.02.13 14:55 수정 2021.02.13 15:49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밋밋한 민주당 서울시장 경쟁 구도 겨냥

"우쭈주 받쳐지는 후보 거품 언제 꺼질지 몰라

박영선, 혹시 벌써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는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쟁 구도를 두고 "밋밋하다"고 평가했다. 또 우상호 민주당 후보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누나'라 호칭한 것을 겨냥해 "우쭈주 받쳐지는 후보 거품은 언제 푹 꺼질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선·우상호의 '훈훈한 대결'에 여당은 비상등이 켜졌다"며 "박영선과 우상호의 경선이 너무 밋밋한 건 사실이다. 정체성·도덕성·리더십·공약 검증이 전혀 안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경선이 치열해야 본 선거 경쟁력이 올라가는데 우려된다"며 "혹시 박영선 후보는 벌써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는가, 우상호 후보는 벌써 양보 압박을 받는 것은 아니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혹시 김진애·박영선 단일화를 흥미진진하게 고대하는가"라며 "보수언론이나 보수세력도 박영선 후보 검증을 별로 안 하는 이유는 본선에 가면 본격적으로 털 게 많아서인가, 보수언론이 손잡기 좋고 타협하기 쉬운 인물이 박영선 후보라서인가"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가 연상된다"며 "저는 '누나' 호칭을 사절한다. '언니' 호칭은 좋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동지의식이 좋고, 남성들도 서로 언니라 부른 전통이 있다"며 "'진애 언니', '찐언니 김진애 서울시장' 좋지 않는가, 설연휴 입소문과 손소문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