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6명 확진…누적 94명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접촉 감염 없어

지난달 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국내에서 6명 추가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94명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국내발생 34건과 해외유입 31건 등 총 65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6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6명은 모두 내국인이며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파악됐다. 이들이 출발한 국가는 ▲가나 4명 ▲폴란드 1명 ▲아랍에미리트(UAE)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5명은 입국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격리면제자로, 입국 후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격리면제자 1명은 출근 뒤 직장동료 16명과 접촉했다. 동료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4명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 75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 13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 6명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