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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기다려’ 셧아웃 GS 칼텍스의 진격


입력 2021.02.17 22:22 수정 2021.02.17 22:2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선두 흥국생명 추격에 나선 GS 칼텍스. ⓒ 연합뉴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다시 한 번 연승 가도를 달리며 선두 흥국생명을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GS 칼텍스는 1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4, 25-17)의 셧아웃을 달성했다.


이로써 승점 48(16승 9패)을 기록한 GS 칼텍스는 흥국생명(승점 50)과의 격차를 승점 2 차이로 좁혔다. 또한 선두 흥국생명은 이날 도로공사(승점 36)가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GS 칼텍스는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4연패 수렁에 빠진 흥국생명의 부진을 틈타 순식간에 1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승리까지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상대 전적에서 4전 4승으로 우세했음에도 1세트는 팽팽한 접전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특히 도로공사 정대영이 1세트서 블로킹을 3개나 따내는 등 특유의 수비력을 앞세워 GS 칼텍스에 맞섰다.


듀스까지 이어진 가운데 1세트의 향방은 강소희의 스파이크로 결정됐다. 이후 GS 칼텍스는 김유리가 박정아의 공격을 막아내며 어렵게 승리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잡은 GS 칼텍스는 2세트서 안혜진의 위력적인 서브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범실이 이어지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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