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엠넷) '고등래퍼4'에 출연한 래퍼 강현(텐도)이 성폭행 의혹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강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2018년 여름 인천 강현이 술을 먹자고 해 만나게 됐고, 학생 신분으로 해선 안 됐지만 부평에 있는 강현의 작업실에 따라가게 됐다"고 했다.
그는 "술을 잘 하지 못해 이미 취해 있었다"며 "좁은 작업실에 취해 누워있던 중 갑자기 (강현)이 저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A씨는 "(강현이) '금방 끝낼게'라는 말과 함께 강간했다"며 "사건 이후 강현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로서 방송에서 그 친구를 보는 게 너무 무섭고 수치스럽다"며 "당시 상황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강현이 이를 인정하는 녹음본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현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약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은 "강현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하차 입장을 전달했다"고 20일 전했다. '고등래퍼 4' 제작진은 강현 관련 영상을 모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