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강현에게 강간당했다"…성폭행 의혹 텐도, '고등래퍼4' 하차


입력 2021.02.20 13:18 수정 2021.02.20 13:2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4'에 출연한 강현ⓒ'고등래퍼4' 홈페이지

Mnet(엠넷) '고등래퍼4'에 출연한 래퍼 강현(텐도)이 성폭행 의혹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강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2018년 여름 인천 강현이 술을 먹자고 해 만나게 됐고, 학생 신분으로 해선 안 됐지만 부평에 있는 강현의 작업실에 따라가게 됐다"고 했다.


그는 "술을 잘 하지 못해 이미 취해 있었다"며 "좁은 작업실에 취해 누워있던 중 갑자기 (강현)이 저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A씨는 "(강현이) '금방 끝낼게'라는 말과 함께 강간했다"며 "사건 이후 강현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로서 방송에서 그 친구를 보는 게 너무 무섭고 수치스럽다"며 "당시 상황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강현이 이를 인정하는 녹음본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현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약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은 "강현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하차 입장을 전달했다"고 20일 전했다. '고등래퍼 4' 제작진은 강현 관련 영상을 모두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하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