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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안내 받은적 없다"는 거짓말?…스타벅스 "친절하게 안내했다"(종합)


입력 2021.02.24 14:57 수정 2021.02.24 16:2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방송인 사유리가 아파트 화재로 3개월 된 아기와 함께 스타벅스로 대피하려다 QR코드가 없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카페 측은 다른 손님들과 차별 없이 지침대로 친절히 응대했다고 밝혔다.


ⓒ사유리 인스타그램

24일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유리 님이 방문했을 당시 QR코드 체크가 불가해 수기 명부를 안내했다"며 "작성자의 얼굴을 신분증과 대조해야 하는 게 방역 방침이다. 수기로 적을 경우 신분증을 반드시 확인 해야한다"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창문까지 연기가 올라와서 비상벨을 누르고 아이를 돌봐주신 이모님과 함께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이모님이 옷 속에 아들 '젠'을 감추고 전 양손에 강아지들 안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미 복도엔 연기가 올라와있어 엘리베이터는 더욱 위험해 계단으로 내려갔다. 내려갈수록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고 출구가 안보이는 공포감으로 심장이 무너질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던 사유리는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고 하늘이 무너질 거 같았다. 겨우 밖에 나가 아들 상태를 확인했더니 작은 입으로 호흡을 하고 있었다"며 안도했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지만 직원분이 QR 코드를 먼저 해야 한다고 했고, 화재 때문에 빨리 나가느라 핸드폰을 안가지고 나오는 바람에 설명을 해도 직원이 매장에서 못마신다고 가셔야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술이 파랑색이 된 아들을 보여주면서 제발 아들을 위해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안 된다고 했다. 다른 매장처럼 본인의 인적사항을 적고 입장을 가능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떤 안내도 받은 적이 없다"며 "핸드폰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 이유가 그 직원을 비판 하는 목적이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에 누리꾼들은 "직원이 융통성 없네" "대처가 별로다" "그래도 아기가 있는데" 등 반응을 보였지만 스타벅스의 입장이 나온 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유리씨 중요한 내용은 꼭 빼먹으셨네요" "직원만 욕할게 아니었네" "지침은 모두에게 공평해야하니 직원도 어쩔 수 없지" "아니 안내 받으셨잖아요, 이것 때문에 오해할뻔했네" "굳이 SNS에 올린 건 욕해달라는 거 아닌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하 스타벅스 공식입장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 님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 부분을 정중하게 친절하게 안내했으며, 이날 화재로 인해 방문한 다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안내한 바 있습니다.


정부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자 노력한 부분으로 이해 부탁드리며, 향후 다양한 관점에서 매장 이용과 관련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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