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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 백신 엄호' 민주당,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 못 벗어나"


입력 2021.02.24 10:57 수정 2021.02.24 10:5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민주당 의원들, "文 대신 내가 1호 접종" 백신 호위무사 자처

나경원 "이 애타는 충정을 文이 아니라 국민 위해 쏟았다면"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1호 접종'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문 대통령 대신 내가 먼저 백신을 맞겠다"고 나선 것을 두고 "민주당은 역시 '文 대통령 친위정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부터 지도자로서 먼저 백신을 맞으라고 이야기하니,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며 "정말 대단한 충성경쟁이다. 이 애타는 충정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좀 쏟으셨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는 주장이 야권에서 제기되자 장경태·고민정· 이재정·박주민·김용민·이소영·이탄희·홍정민 민주당 의원이 "내가 먼저 맞겠다"며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선 바 있다.


이 중 장경태 의원은 지난달에만 해도 "현재의 백신은 완성품 아닌 백신 추정 주사일 뿐"이라며 "사실상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것"이라 주장한 바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나 후보는 "이렇게 분위기 한참 띄워놓고 갑자기 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하는 '반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며 "제 추측이 과할지도 모르겠으나, 워낙에 이벤트를 잘 활용하는 정권이라 저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나 후보는 "법무부장관이 민정수석에게 '왜 우리 편에 안 서느냐'는 식으로 추궁하는 정권이다"며 "내 편 네 편만 따질 줄 아는 정권에, 어떻게 우리 서울시를 다시 내줄 수 있겠는가"라고 성토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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