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현주엽 전 농구감독이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현주엽의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에는 ‘현주엽, 공2개 노룩 자유투! 이게 될까?!!ㅎㄷㄷ’의 영상이 게재됐다.
‘먹방’ 영상을 촬영하는 대신 모처럼 농구 코트를 찾은 현주엽은 “나 농구 끊었어”라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PD는 “그냥 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달랬다. 그러자 현주엽은 “내일모레 나이 50이라 이제 안 놀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의 도전 종목은 골대를 등지고 보지 않은 채 양 손에 든 농구공을 자유투로 넣는 것이었다.
현주엽은 “이거 오늘 안에 안 돼”라며 난색을 표한 뒤 특히 “왼손에 감각이 전혀 없다. 두 시간을 해도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역 시절 특급 선수로 명성을 날렸던 실력은 그대로였다. 점점 감을 잡아나가기 시작한 현주엽은 양 손에 들었던 농구공을 모두 넣는데 성공했다. 이에 현주엽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자. 밥 먹으러”라고 말한 뒤 방송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