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잘못하고 있다" 전주 대비 2%p 높아져
부산·울산·경남 부정평가 58% 긍정평가 37%
PK 긍정평가 1%p 오른 동안 부정평가 5%p↑
문재인 대통령이 4·7 보궐선거 직전에 선거가 치러질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행보가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더 늘어났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문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를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2%로 '잘하고 있다' 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16~18일 조사 때보다 2%p 늘어난 반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그대로였다.
조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됐다. 문 대통령 가덕도 방문 적절성 논란도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가덕도 방문 논란'의 직접적 영향권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잘못하고 있다'가 58%로 '잘하고 있다' 37%보다 21%p나 높았다.
지난 주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잘못하고 있다' 53%, '잘하고 있다' 36%였다. '잘하고 있다'가 1%p 올랐지만, 같은 기간 '잘못하고 있다'는 5%p 더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