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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추진 중대범죄수사처, 완전독재 앞잡이 기구"


입력 2021.03.02 11:10 수정 2021.03.02 11:2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검찰 적폐청산엔 환호하더니

수사 칼날 향하니 검찰 폐지하려 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여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처) 추진에 대해 "삼권분립 파괴. 완전독재로 가려는 앞잡이 기구"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일부 극성 의원들이 앞장서 검찰을 사실상 폐지하고 무력화하는 중대범죄수사처를 만든다고 난리 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을 토벌할 땐 환호작약하다가, 수사 칼날이 자신들을 향하니 검찰총장을 쫓아내려 안간힘을 쓰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며 "그래도 역부족이니 검찰을 폐지하고 중수청을 만든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 '미래지향적 발전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걸핏하면 친일파와 토착왜구몰이를 하던 정권"이라며 "상황이 하나도 달라진 게 없고, 일본의 입장 변화도 없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갈팡질팡 외교 메시지에 외교 기조만 중심을 못 잡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이미 국가채무가 1000조 가까이 돌파했고 채무 비율도 47.8%에 육박하는데,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어디서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건지 1000조 가까운 국채는 어떻게 갚아갈 건지 전혀 답이 없다"며 "집권세력의 국고를 무시한 매표행위"라고 비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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