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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디섐보, 세계랭킹 TOP10 재진입


입력 2021.03.09 08:41 수정 2021.03.09 08:4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지난주 11위에서 5계단 오른 6위 랭크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정상 등극 효과

브라이슨 디섐보 ⓒ 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가 다시 랭킹 10위권으로 진입했다.


디섐보는 8일(한국시각)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포인트 7.1216점을 기록, 지난주 11위에서 5계단 올라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디섐보는 웨스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9월 US오픈 이후 6개월 만이자 통산 8번째 PGA투어 우승이다.


올라간 랭킹 만큼 인기도 치솟고 있다.


디섐보의 파워 골프는 메이저대회(2020 US오픈)에서도 통했다.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깊게 세팅돼 정교한 샷을 요구하는 메이저대회서도 디섐보는 파워를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이번에도 호쾌한 장타쇼를 선보였다, 호수를 가로질러 칠 수 있는 6번(파5) 홀에서 1온 시도를 약속했던 디섐보는 3라운드에 370야드 '초장타'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는 등 팬들의 눈길을 끌어당겼다.


우승 후에도 팬들은 헐크와 디섐보를 합성한 사진을 올리고 ‘헐크의 포효’라며 뜨거운 관심을 표하고 있다.


한편, 랭킹 1∼5위는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잰더 쇼플리(미국)로 지난주와 같았다.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는 17위를 지켰다.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다쳐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타이거 우즈는 57위로 떨어졌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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