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대면 종교활동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 출시

종교단체 가입한 060 번호로 20초 만에 납부

납부자에 감사인사·공지사항 등 문자 자동발송

KT가 종교단체의 비대면 후원금 납부 기능을 제공하는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060헌금콜서비스로 종교 후원금을 비대면으로 납부하고 문자메시지로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KT

KT는 천주교·개신교·불교 등 종교단체에 비대면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후원금을 낼 수 있게 해주는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 지능망 ARS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비대면 종교활동 시 휴대전화나 유선전화를 이용해 어디서든 후원금을 납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비대면 종교활동 시 후원금을 내기 위해서는 개인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해 금액·송금자·헌금종류 등을 표기하는 등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종교단체 헌금 시 불편함이 컸다. 종교단체 입장에서도 후원금 감소에 따른 어려움이 발생했다.

KT의 ‘060스마트헌금콜’은 가입형 서비스다. 비대면 기부금 모금이 필요한 종교단체면 어디든 신청·가입 가능하다. 가입 시 060 번호가 부여되며 이를 종교단체 홈페이지나 인쇄물에 공지하면 된다. 신도들은 이 ‘060’ 번호로 전화를 하면 약 20초 만에 후원금을 납부할 수 있다.

후원금 납부 시 개인정보 제공을 추가로 동의하면 KT가 신도의 납부 정보를 종교단체에 제공, 연말정산에 필요한 정보도 한번에 등록된다. 납부 완료 시 종교 단체에서 설정한 감사 문구나 공지사항을 신도에게 문자메시지로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종교활동 활성화로 후원금 납부·모금에 어려움을 겪는 종교단체를 위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060스마트헌금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로 종교계의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