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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부동산 적폐 청산, 사람 아닌 잘못된 관행"


입력 2021.03.17 12:55 수정 2021.03.17 12:5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문대통령, 환부 도려내자는 취지" 설명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청와대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강조한 '부동산 적폐 청산'의 대상에 대해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오래 쌓여온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바로 잡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적폐 청산에서 '적폐 표현'에 대해 혼선이 있어 설명드리고 싶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환부가 있다면 도려내고 혁파하는 게 마땅하다"며 "문 대통령도 그런 취지로 부동산 부패 사슬을 끊어낸다는 의미의 적폐 청산(표현)을 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단호한 의지와 결기로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에도 LH 투기 의혹이 제기된지 2주 만에 사과하면서 "이번 계기에 우리 사회 불공정의 가장 중요한 뿌리인 부동산 적폐를 청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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