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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광풍...미래에셋·토스 등 증권사 거래 먹통


입력 2021.03.19 14:52 수정 2021.03.20 07:4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미래에셋 100분간 접속 장애...토스증권 등도 지연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토스증권,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 MTS에서 오전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거래 집중 영향 등으로 미래에셋대우 등 일부 증권사들이 오전 한때 접속 장애나 지연 현상을 겪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토스증권, NH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개장 이후 일시적인 거래시스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거래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린 가운데 간밤 나스닥 하락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이날 오전 장 시작 직후부터 주식 매매를 위한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접속 지연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거래하기 위한 주문이 몰려 시스템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10시 40분께 정상화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등 주식을 거래하려는 고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해 일부 MTS, HTS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며 “향후 피해가 있는 고객의 경우 관련 규정에 근거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약 100분간 지속된 전산 오류로 원하는 때에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23일까지다. 다만 증권사별 매수에 대한 보상 근거 자체가 없는 관계로 매수자가 아닌 매도자로 보상 대상이 제한된다.


실제 매도가 로그인 시도 시점 대비 마이너스 차액이 발생한 고객의 경우 이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보상 신청은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와 영업점,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토스증권도 오전 한때 일부 접속 장애와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3분부터 12분까지 9분가량 MTS 접속 지연이 일어났다. 현재는 접속 지연이 해결된 상태다.


NH투자증권도 SK바이오사이언스 거래 폭증에 따라 체결 조회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현재는 해소됐다. 사측은 이날 “주문 내욕 및 체결조회 반영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체결확인은 주식잔고·손익이나 계좌잔고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공지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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