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개최…"지속성장 위해 문화·업무절차 개선…가치 향상시킬 것"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는 "새로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면서 지속성장을 도모하겠다"고26일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 아펠가모홀에서 열린 제4기 주주총회에서 "출생률 저하에 따른 조제분유·영유아 제품 수요 감소 지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이었다"면서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의장을 맡아 주총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 유통채널 주도권 변화, 해외사업의 어려움 등으로 어떤 시기보다도 어려웠다"고 지난해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인 성인 영양식을 집중 육성하고, 기존 유가공 제품군의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유통 채널 변화에 적극 대응해 전사 수익성을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으로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사내 기업문화·업무 절차를 개선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정비해 기업·주주가치를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일부변경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승인됐다. 감사위원 사외이사엔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가 선임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631억원, 영업이익 86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