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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추미애 "오세훈·박형준, 공정과 거리 먼 1% 특권층"


입력 2021.03.31 11:35 수정 2021.03.31 12:46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4·7 재보궐선거 일주일 앞두고 페이스북 주장

"촛불 비웃으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할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LH 사태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송구한 일"이라면서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불공정한 방법으로 1% 특권층이 됐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31일 페이스북에서 "불공정한 방법으로 1% 특권층이 된 분들이 시장이 되면 과연 오로지 시민을 위한 공복이 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내곡동 토지 셀프 보상 의혹은 점입가경"이라며 "측량을 도운 현지 임차인이 오세훈 후보를 만난 사실에 대한 구체적 증언을 하는데도 땅도 모르고 현장에 가 보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정직하지 못한 태도로 방어하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박형준 후보에 대해서도 "엘시티 특혜 의혹을 비롯한 가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달아 터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가 절체절명의 시대 과제인 이 시기에 과연 그들이 공직을 맡아 공정과 정의의 공익적, 도덕적 가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철학이나 사고를 가진 분들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추 전 장관은 "LH 사태로 인한 분노는 정당한 것이다. 무엇보다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송구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민심의 분노에 편승해 그들은 마치 시장이 부동산 개발업자가 본업인 양 개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공정과 정의와 거리가 먼 부당한 반칙과 편법으로 1% 특권층이 된 그들의 거짓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그들은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촛불을 비웃으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려놓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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