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는 '건강수명 10년 연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특별 전시 'Great KOREA: 1부 선구자 전(展)'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특별전은 바디프랜드 아트랩(Art Lab)과 현대미술시장 선도기업 BHAK가 공동 기획하는 전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우리 사회에 역동적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3개의 파트로 10월까지 7개월간 연속 진행될 예정이며, 그 첫번째 전시인 Great KOREA: 1부 선구자 전에서는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작가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바디프랜드 본사에서는 백남준의 미공개작 ‘Video World 21 (2000)’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TV모니터 21대가 지구본을 둘러싸고 있는 대형작품으로 21세기에는 전세계가 미디어로 전부 연결될 것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 예술인의 선구안이 담겼다고 평가 받는 작품으로, 변화하는 시대 속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주는 대작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23일까지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 카페 드 바디프랜드 청담, 도산 바디프랜드 라운지S 3곳에서 진행된다. 방문객 누구나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 입체작품, 드로잉, 판화, 사진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70여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혜정 바디프랜드 아트랩 소속 큐레이터는 "백남준은 당시 미술계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과학 기술에 눈을 돌려 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 실험적인 도전을 했던 작가"라며 "바디프랜드 역시 누구도 가지 않은 길에서 최초를 만들어 나가는 혁신을 통해 발전해왔기에 그 행보와 발자취를 백남준 작가와 콜라보한 새로운 기획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