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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공방’ 인천·수원, 1930명 관중 아쉬움만 가득


입력 2021.04.07 21:47 수정 2021.04.07 21:47        인천축구전용구장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인천 김현, 두 번 골망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수원은 강현묵 골 취소, 염기훈 왼발 슈팅은 골대

헛심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과 수원.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헛심공방 끝에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맞대결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사이좋게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맞대결 전까지 2연패를 기록 중이던 두 팀은 모두 승점 3이 절실했다. 승리가 간절했던 만큼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홈팀 인천은 193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공격수 김현이 두 차례 골망을 흔들었음에도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은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 받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됐다.


후반 4분에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빈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지만 역시 오프사이드였다.


수원은 후반 17분 강현묵이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공격자 반칙이 선언되면서 아쉽게 득점이 무산됐다.


염기훈이 골대를 때린 뒤 아쉬워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 모두 다소 불운이 따랐지만 골 결정력도 다소 아쉬웠다.


후반 26분 인천 아길라르의 결정적인 노마크 헤더는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수원도 후반 40분 염기훈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점 3을 원했던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송시우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이마저도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구장을 가득 메운 1930명의 관중들은 경기 내내 아쉬운 탄성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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