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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직원 학자금 대출 상환 최대 1천5백만원 지원


입력 2021.04.12 09:16 수정 2021.04.12 09:1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신입공채·경력 2년 미만 정규직 수시 입사자 대상

경기도 성남시 엔씨소프트 R&D센터 전경.ⓒ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직원들의 대학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포스트 장학금’ 제도를 확대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최대 1000만원이던 지원 금액을 1500만원까지 확대한다.


포스트 장학금은 회사가 직원들의 재학시절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사후 장학금 개념의 특별 복지 제도다. 회사는 지난 2017년 이 제도를 신설해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인 신입사원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생활의 시작과 업무 역량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 엔비디아 등이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학부 등록금 대출 상환을 최대 1000만원까지 포스트 장학금으로 지원해왔다.


올해 개편을 통해 지원금을 최대 1500만원으로 늘렸다. 우수 인재 영입 취지를 강화하고자 학부 등록금은 물론 석사 등록금 대출 상환도 지원한다. 대상자도 공채 신입사원과 경력 2년 미만의 정규직 수시 입사자로 확대했다.


구현범 엔씨소프트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이 제도는 우리 사회 청년 학생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해 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고안했다”며 “청년 사우들이 가볍고 당당하게 사회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마련한 회사 고유의 복지 제도”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최근 신입사원 시작연봉을 개발 직군 5500만원, 비개발 직군 4700만원으로 결정했다. 시작 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이다.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우수 인재에게는 상한선을 없애고 최고의 보상을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 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非)포괄임금제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오는 22일부터는 올해 하계 인턴사원을 모집하는 등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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