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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 손 내민 화웨이 “ICT 투자 및 디지털뉴딜 적극 협력”


입력 2021.04.13 14:02 수정 2021.04.13 17:58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지난 5년간 한국 구매액 약 40조원

칼 송 사장 "한국 디지털 경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

손루원 한국 CEO "한국 ICT 생태계 구축 위해 노력 강화"

손루원(孙鲁源) 한국 화웨이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 2021 및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화웨이가 올해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인재 양성에도 나서겠단 목표다.


화웨이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 2021(HAS 2021) 및 기자간담회 ’를 개최하고, 글로벌 및 한국 사업 성과와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칼 송(Karl Song) 화웨이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 손루원(孙鲁源) 한국화웨이 대표, 임연하 한국화웨이 부사장, 이준호 한국화웨이 CSO(최고보안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칼 송 화웨이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화웨이는 코로나 기간에도 170여개국에 구축된 1500개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90여개 국가에 IT지원을 통해 5000만 학생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8914억 위안(한화 153조 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46억 위안(한화 11조 1200억원)으로 3.2% 증가했다. 미국의 강력한 공급 제재 속에서도 내수 매출이 증가하면서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화웨이는 지적재산권 존중 및 보호와 연구개발(R&D) 투자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화웨이의 R&D 투자액은 1419억 위안(약 218억 달러)으로 연간 수입의 약 15.9%를 차지했다. 앞으로 매년 10% 이상의 매출액을 R&D에 투자하겠단 목표다.


칼 송 사장은 "한국에서는 더 많은 파트너와 함께 한국의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ICT 및 스마트 단말기 분야 R&D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루원 한국 화웨이 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한국 사업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올해 한국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이 화웨이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와 높은 상호보완성을 띄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한국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원하겠단 목표다.


우선 한국의 5G를 기초로 한 혁신 콘텐츠를 지원하고, 각 업계의 디지털 전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계 파트너들과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 ICT 산업협회, 학회 등과의 교류는 물론, 한국 ICT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내년은 한국에 진출 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 5년간 한국에서의 누적 구매액은 370억달러(약40조원)에 달했고 화웨이는 변함없이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In Korea, For Korea)’이라는 비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웨이의 보안은 과거 30여년 동안 170여개 국가, 1500여곳의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안에서 우수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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