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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세계 최초 선박용 냉열발전 시스템 개발


입력 2021.04.14 10:37 수정 2021.04.14 10:37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LNG 냉열발전-재기화 시스템 실증 성공…KOGAS, 선급 참관

'탄소 제로' 친환경 발전 신기술…FSRU 수주 경쟁력 제고

냉열발전과 연계된 재기화 시스템(S-Regas) 실증설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 LNG 냉열 발전시스템을 연계한 차세대 재기화 시스템인 'S-REGAS' 실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실증 완료 보고회에 한국가스공사 및 주요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삼성중공업의 LNG 신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S-REGAS(CGR, Cold Power Generation & Regasification)'는 LNG-FSRU(부유식 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의 핵심기술인 LNG 재기화 시스템에 '탄소 제로'인 냉열발전 기술을 적용, 친환경적이며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춘 기술이다.


LNG는 -162℃ 이하 액체 상태로 운송되며, 이를 연료로 사용하려면 온도를 가해 증발시켜 가스 상태로 변환하는 재기화 과정을 거친다.


냉열발전은 이러한 재기화 과정 중 해수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로 CO2 발생이 없다. 또 'S-REGAS(CGR)'는 LNG 재기화에 필요한 전력의 90% 이상인 16MW 전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연간 6만t 이상의 CO2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조선해운업계에도 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실증은 FSRU 시장에 'S-REGAS(CGR)'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친환경 솔루션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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