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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 철군 공식 발표...“가장 긴 전쟁 끝낼 것”


입력 2021.04.15 17:40 수정 2021.04.15 17:4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완전 철군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철군을 다음 달 1일 시작해 9월 11일 이전에 끝내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나는 아프간 주둔 미군을 지휘하는 네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이 책임을 다섯 번째 대통령에게 넘기지 않겠다”며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을 끝내야 할 때이며, 이제 미군이 집으로 돌아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9월 11일까지 철군하기로 한 것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레반 측과 합의한 5월 1일보다 4개월여 늦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출구로 성급하게 달려가지 않을 것이고, 책임감 있고 신중하고 안전하게 할 것”이라며 “우리보다 더 많은 병력을 아프간에 주둔 중인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완전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군이 아프간에 머무는 이유가 점점 불명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 철군하는 동안 탈레반이 공격을 감행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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