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무인 자동화 솔루션 ‘콘셉트엑스’ 위한 미래형 굴착기 형상화
디자인 파워로 건설기계시장 선도…“프리미엄 브랜드 구축할 것”
두산인프라코어는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콘셉트엑스 굴착기’ 디자인으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1만여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수상한 금상은 이 중 단 75개 작품에만 수여되는 최고상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출품한 ‘콘셉트엑스 굴착기’는 미래형 무인 건설장비로, 운전자가 탑승하는 캐빈이 없고 하부체인 굴착기 무한궤도가 4개로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4개의 무한궤도는 고르지 않은 지면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사람의 팔에 해당하는 굴착기 붐을 제외한 각 구동 부분이 전동화됐고, 결합 부위에 원형 인디케이터가 장착돼 쉽게 부하를 인지할 수 있다.
콘셉트-엑스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통합관제 솔루션이다. 드론으로 작업장 측량 후 데이터 자동 분석 및 작업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굴착기·휠로더 등 건설장비에 데이터를 전송해 무인으로 작업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건설기계가 iF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사례는 업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라며 “혁신 디자인을 제품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