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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요즘것들연구소'..."朴 탄핵 부정은 법치 부정…쇄신 물거품"


입력 2021.04.23 10:35 수정 2021.04.23 10:3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김웅·이준석·하태경 주축 '요즘것들연구소' 성명서

"당 쇄신 희망하는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리고 있어

재보선, 당 떠났던 중도층과 2030이 다시 기회 준 것

과거 되돌리려는 행태 좌시 안 해…혁신 박차 가해야"

박근혜 전 대통령(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청년문제 연구모임인 '요즘것들연구소'는 23일 당 일각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불복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와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을 두고 "탄핵 부정은 법치 부정이며 당의 쇄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웅·이양수·이영·임이자·하태경·허은아·황보승희 의원 및 박민식·이성권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김재섭 비상대책위원 등으로 구성된 '요즘것들연구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 당은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헌법 위반과 국정농단은 탄핵과 사법적 심판을 받은 일이다. 그런데 최근 당 일각서 이를 부정하는 주장이 제기돼 당의 쇄신을 희망하는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우리는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에 반하고 나아가 보궐선거의 민심을 거스르는 이런 주장을 강력 규탄하고 우려를 표한다"며 "탄핵 부정은 법치 부정이며 우리 당의 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지난 4년 간의 선거에서 전패한 것은 탄핵을 인정하지 않고 변화를 거부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 질책이 컸다"며 "반면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는 탄핵 사태로 우리 당을 떠났던 중도층의 민심과 2030 청년들이 다시 기회를 준 것이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탄핵 사태 사과를 비롯해 당내 혁신을 위한 노력이 국민의 마음에 닿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부정하는 것은 이런 우리 당의 쇄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자 이번 보궐선거에서 지지를 보내준 청년과 중도층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 당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아가 청년과 중도층의 지지를 받는 수권정당으로서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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