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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세계화 첨병' 올리브영 글로벌몰,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눈길


입력 2021.04.27 14:49 수정 2021.04.27 22:5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자연주의 화장품 다자연, 글로벌몰 입점해 해외 매출 180% '껑충'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적중…K-뷰티 세계화·동반성장 앞장"

ⓒ올리브영

올리브영이 글로벌몰을 통해 'K-뷰티 세계화'와 '중소기업 상생'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리브영은 해외 150여 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몰을 운영 중이다.


특히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한국 화장품을 선보이며 K-뷰티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채널이 성장함에 따라 해외에서 스타 브랜드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국내 브랜드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연의벗 화장품이 운영하는 고기능성 자연주의 브랜드 '다자연(All NATURAL)'이다.


지난 2014년 탄생한 다자연은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마스크팩을 비롯해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자연은 지난해 8월 어성초, 검정콩, 블루베리 등 유기농 자연 원물을 활용한 마스크팩 3종을 올리브영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글로벌몰에 동시 입점시켰다.


입점 초기에는 국내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채 한달이 지나기 전 해외 시장에서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자연은 올리브영 글로벌몰 론칭과 함께 진행한 입점 프로모션으로 이름을 알린 뒤 그 다음달인 9월부터 매출이 10배 이상 급증하기 시작했다. 다자연이 추구하는 깐깐한 품질이 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탄 것이다.


글로벌몰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다자연의 지난해 하반기 해외 매출은 상반기 대비 180%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 대표 상품군이라 일컬어지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 마스크팩 카테고리에서 신진 브랜드의 이 같은 성과는 유례가 없다는 설명이다.


김주원 자연의벗 대표는 "올리브영 입점 이후 다자연을 알아보는 고객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브랜드 경쟁력과 인지도를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특히 글로벌몰을 통해 파악한 해외 소비자 반응을 제품 설계 및 개발 과정에 반영하면서 제품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수출을 활성화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관계자도 "해외 판로를 개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 브랜드를 글로벌몰에 입점시켜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자부심"이라며 "앞으로 유망한 신진 브랜드의 해외 판로 지원을 통해 K-뷰티 세계화는 물론 상생의 가치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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