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45%·이낙연 20%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석열 62%·홍준표 9%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p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26~2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 한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는 24%, 윤 전 총장을 택한 응답자는 23%로 집계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7%에 그쳤다. '태도 유보'는 29%였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1%p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1%p 상승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1%p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각 4%,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감이 없다'는 응답은 21%, '모름'은 8%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45%, 이 전 대표가 2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62%, 홍 의원 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인천·경기(30%)와 광주·전라(30%)에서 윤 전 총장(21%·7%)을 크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35%)과 부산·울산·경남(27%), 강원·제주(25%)에서 이 지사보다(16%·20%·16%)높은 지지를 받았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선 두 사람은 1%p 차이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