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금 68조 돌파…SK바사 총 증거금 이미 상회
NH·삼성證 경쟁률 각 455.96대1·398.28대1 수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마지막 공모주 청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시간 만에 청약 건수가 450만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른 공모주 청약의 경쟁률은 245.29대1로 집계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NH·한국투자·삼성·SK증권 등 SKIET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증권사의 이날 오후 2시 기준 청약경쟁률은 ‘245.29대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로는 450만9176건이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틀간 총 청약건수(239만8167건)와는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공모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248만2768주의 일반 청약 물량을 배정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청약경쟁률은 240.55대1 수준이다. 배정 물량이 가장 적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청약경쟁률은 각 455.96대1과 398.28대1까지 올라섰다.
아울러 청약증거금은 68조8648억원에 달했다. 청약시간이 2시간 가량 더 남은 가운데 이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 첫날 증거금 63조원 넘어선 것이다.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 받은 미래에셋증권에만 무려 31조3544억원이 몰렸다.
앞서 SKIET는 지난 26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2조2460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KIET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물량은 534만7500주로 전체 공모 주식 수의 25%이다. 이 가운데 50%인 267만3750주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분류됐다. 주당 공모금액은 10만5000원이며, 최소청약주수인 10주를 청약하기 위해선 52만5000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