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음식 리뷰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듯 불만을 드러낸 사장의 답글 논란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8일 '배민(배달의 민족) 손님 죽으라는 사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죽집에서 음식을 배달시킨 고객의 리뷰와 사진이 담겨있었다.
내용에 따르면 고객은 음식 사진과 함께 "후두염이 심해 죽 시켰다"며 "쏘쏘(so so, 그냥 그렇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별점 4개를 남겼다.
문제는 사장의 답글이었다.
고객의 리뷰가 불만족스럽다는 듯 사장은 "16시간 일해가면서 만들었다"며 "쏘쏘라고 하실 거면 다른 게 가서 시켜 드시라, 배달료 더 비싸고 가격 더 비싼 데서"라고 댓글을 남긴 것. 게다가 사장은 "아프신 거 안 나으셨으면 좋겠다"며 악의적인 글을 덧붙였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 평가도 못 견디면 어떻게 장사하지" "별점 4점이나 줬는데 심하다" "무서워서 시켜먹겠나"라며 사장의 대응을 비판했다.
최근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리뷰와 관련된 문제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심한 악평과 욕설을 남기는 건 물론, 음식을 버리는 장면까지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등 도가 지나친 악성리뷰가 자영업자들을 울리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음식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나 불만에 대해 불편함을 강하게 드러내며 위협하는 사장들의 답글이 고객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