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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文·조국·김어준 3대 존엄 " vs 신동근 "색깔론 명맥 이을 자격 충분"


입력 2021.05.01 05:00 수정 2021.04.30 22:06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文 비난 전단' 청년, 모욕죄로 檢송치되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참 무서운 정권"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방송인 김어준 씨를 '대한민국 3대 존엄'이라고 거론하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린아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허 의원은 "그렇게 펼칠 프레임이 없으시냐. 정말 좀스럽고 민망하다"며 논란이 됐던 문재인 대통령 발언으로 재차 비꼬았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을 배포한 청년이 모욕죄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북한에 최고 존엄 김정은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3대 존엄이 있다. 바로 문재인, 조국, 김어준"이라고 직격했다.


허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청년은 대통령으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조국 전 교수 딸의 의사 자격 문제를 지적한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경찰의 조사장을 받았다"며 "뉴스 진행자 김어준의 편파성을 지적하는 정치인들은 극성 지지자들에게 댓글과 문자로 엄포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최고 존엄 모독자에게는 '고사포'가 날라 오는데, 대한민국 3대 존엄 모독자들에게는 '고'소장, 조'사'장, 엄'포'장이라는 또 다른 고사포가 난사되고 있다. 참 무서운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 의원은 페이스북에 "허은아 의원, 앞으로 기대하겠다"며 "국민의힘 안에서 색깔론의 명맥을 이을 기린아가 될 자격이 충분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페이스북에 또 글을 올려 "그렇게 펼칠 프레임이 없나. 정말 좀스럽고 민망하다"며 "색깔론이 아니고 자유론과 정의론의 문제이며, 국가론의 문제"라고 응수했다.


'좀스럽고 민망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사저 농지 매입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을 향해 썼던 표현이다.


허 의원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이 29%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이 모든 것이 색깔론, 전 정권 탓 아니면 할 말 없는 민주당 덕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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