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와 행진 시간대 교통혼잡 예상…지하철 등 대중교통 권장"
131번째 노동절인 내달 1일 서울 여의도 등에서 노동단체들의 집회와 행진이 진행된다.
30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노동절 당일 오후 2시에 여의도와 도심권 일대 69개소에서 집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소수의 인원만 참가하고, 대부분의 참가자는 집회 시작과 함께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 방향으로 마포대교를 건너 행진할 예정이다. 29일 기준 경찰에 신고된 집회 참여 인원은 총 621명(개소별 9명)이다.
건설노조는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또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여의도를 거쳐 경총 회관으로 차량 행진(9대)도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금지구역이 아니고 신고 인원도 방역 기준 내에 있지만 여의도권에 집회 장소가 인접해 있어 노동단체 측에 집회별 인원 준수와 소형 무대 사용 등의 집회 제한 통고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경찰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방역당국과 함께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적극 조치하고, 다수 인원이 밀집해 집회를 강행하는 등의 방역수칙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해산절차 진행 및 사법처리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집회와 행진 시간대 교통이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를 운행해야 하면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