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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현수, 코로나19 확진 비상…K리그 어쩌나


입력 2021.05.03 10:41 수정 2021.05.03 10:4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코로나19 양성 판정, 지난달 30일 성남과 경기 출전

리그 운영계획 등에 따라 최소 2주일 이상 연기 가능성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FC서울 황현수.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가 구성원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


FC서울(이하 구단)은 3일 수비수 황현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황현수는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경기를 뛰었다. FC서울 선수들은 물론 성남FC 선수들도 추가 확진 우려가 있다.


구단에 따르면 황현수는 지난달 26일 오후 코로나19에 걸린 지인(친구)과 접촉했고, 5월 1일 오후 10시 경 구단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구단은 즉각 프로축구연맹에 관련 상황을 보고했고, 선수단은 2일 오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황현수는 2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현수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치료 진행 예정이며, 이외 선수단은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구단은 추가 확진자 발생시 알릴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음성 판정시에도 우선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추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3라운드 경기의 선수단 접촉인원(상대팀, 심판 등 당 구단 소속 외 모든 접촉자)들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단은 방역 당국 및 연맹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관련 인원의 강력한 자가 격리 진행 및 방역 수칙을 이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리그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이 시즌 전 공개한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리그 운영계획 등에 따르면 선수, 코칭스태프 등 경기 필수 참여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팀의 경기는 최소 2주일 이상 연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해당팀의 소속 선수 중 일정 인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의 요건을 충족해 경기에 참가해도 무방한 상태라면 리그 참가가 가능하다. K리그1 구단은 최소 17명(골키퍼 1명 포함), K리그2 구단은 최소 15명(골키퍼 1명 포함) 이상이 위 요건들을 충족하면 된다.


FC서울은 경기일정 변경 등 공식 일정 관련해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최종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일단 프로축구연맹은 나머지 선수들의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신속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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