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언급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힘쓸 것”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힘의 기승전 법제사법위원장 떼쓰기가 선을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보름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을 반대했다. 합당한 이유도 없었고 국민에게 위할 수 있는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정쟁의 대상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로 바뀌었다”며 “표적만 바뀌었을 뿐 태도는 조금도 다르지 않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는 국회법이 정하고 있는 국회의 의무인데, 이걸 법사위원장 자리 다툼에 연계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또다시 예전처럼 식물국회, 불 꺼진 국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41주년을 맞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선 “5·18 민주 영령의 뜻을 이어 받아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민주 영령 넋을 기리기 위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