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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최재형 영입 위한 대통합위원회 출범"


입력 2021.05.20 02:00 수정 2021.05.19 23:39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野대선주자 모두 참여할 '플랫폼' 공약…"문 활짝열겠다"

'현직' 최재형 감사원장 거론에 "상황오면 받겠다는 것"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은 19일 범야권 대선주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인 '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대표가 되면 '대통합위원회'와 '미래비전위원회'를 띄워 범야권 대선주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주 의원은 "대통합위원회가 출범하면 당 밖의 주자를 상대로 합당과 영입, 입당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당 밖의 유력 주자들이 당 경선에 참여하도록 문을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 의원은 범야권 외부 대선주자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재형 감사원장을 거론했다. 최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월성원전 조기 폐쇄' 과정에서의 원칙을 굽히지 않아 여권으로부터 '반문'으로 찍힌 인물이다.


주 의원은 최 원장 영입론에 대해 "현재 헌법기관장으로 현직에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면서도 "일부에서는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상당한 지지가 있는 걸로 돼 있어서 그분이 정치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우리가 어떻게 받아낼지도 고민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어 "누구나 흔쾌히 참여하도록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겠다"며 "당내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과반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통적 지지층은 물론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 세력까지 모두 참여하는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내외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가적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당의 공약과 방향을 정립해나가는 미래비전위원회 구성도 공약했다.


주 의원은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호남 출신과 청년, 여성 공천을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명문화하고 비례대표의 절반을 청년과 호남 출신에게 할당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모든 임명직 당직에 2030세대 청년들을 할당하는 '청년당직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위한 민생안정 정책 마련 ▲부동산 대책 마련 ▲청년일자리 및 청년주거안정 대책 마련 ▲4차산업 관련 지원책 마련 ▲여의도연구원 재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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