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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野 조국 증인 요청, 김오수 청문회 깽판 의도"


입력 2021.05.21 10:38 수정 2021.05.21 17:1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야 협상 불발시 '성토의 장' 의도 뻔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야당의 증인 신청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깽판으로 몰아가고 여야 협상이 안되면 비난과 성토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정략적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선을 넘어도 아득하게 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청문회의 증인·참고인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한동훈 검사장,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20여명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대부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또 볼썽 사나운 정쟁으로 만들려는 야당의 의도에 유감"이라며 "관련 없는 증인·참고인 채택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데 인사청문회를 악용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코로나19 위기에 지친 국민께 민생을 선사할 것인지, 정쟁을 선사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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