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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11월 9일까지 대선후보 뽑아야…윤석열, 7월말 입당 확신"


입력 2021.05.21 16:22 수정 2021.05.21 16:2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당 안된 상태로 국민의힘 후보 선출되면

야권 후보 통합의 길로 가야 하는데 불투명

제3지대에서 단일화 참여는 윤석열이 불리"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윤영석 의원이 12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윤영석 의원이 대선후보를 당헌·당규에 따라 11월 9일까지는 선출해야 한다며, 이를 고려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7월까지는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영석 의원은 21일 불교방송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를 11월 9일까지 선출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8월부터는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 착수해야 한다"며 "7월말까지는 입당을 해야 경선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이 7월말까지는 입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윤 의원은 "입당이 안된 상태로 우리 국민의힘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면 야권 후보 통합의 길로 가야 하는데, 그것은 상당히 불투명한 요소가 많다"며 "지난 대선에서도 홍준표·안철수·유승민 후보가 분열했기 때문에 결국은 패배를 했는데,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3지대에서 야권 후보로 참여할 경우에는 윤 전 총장이 상당히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입당을 하지 않고 단일화를 하다가 실패하지 않았느냐"며 "윤 전 총장은 그러한 전례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입당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영석 의원은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를 전후해 이미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올해 6월 11일로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자, 당권 도전 선언이 줄을 이으면서 현재 조경태·주호영·홍문표·조해진·김웅·김은혜 의원과 나경원·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 등 총 10명이 당권 도전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접수한 뒤, 25일 비전발표회를 열고 26~27일 당원 50%·국민 50% 여론조사를 통해 상위 5명의 후보자만 남기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컷오프 통과와 최종 승리를 자신했다.


윤영석 의원은 "가장 먼저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 사람이고, 3선이기 때문에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다선과 초선을 연결할 수 있고 당 안팎을 연결할 수 있는 중심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분히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당대표로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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