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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상반응 사흘간 1006건↑...사망신고 8명


입력 2021.05.22 16:04 수정 2021.05.22 21:1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아

서울 영등포구 1339 콜센터에서 관계자가 온라인 예방접종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사흘간 1006건 증가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9~21일 백신을 맞은 후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1006건이라고 밝혔다.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매주 월·수·토요일 3차례 발표하고 있다.


사망 신고는 20일 3명, 21일 5명으로 총 8명이 늘었다. 사망자 중 7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남성이 3명, 여성이 5명이며 연령별로는 90대 1명, 80대 3명, 70대 3명, 50대 1명이다. 인과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50대 사망자는 강원도 춘천 노인요양원 원장인 51세 여성으로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후 이달 16일 오한,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20일 사망했다. 사망자 8명 가운데 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9건 추가됐다. 8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게서 나왔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75건이 신고됐다. 이 외 914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2만4130건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549만5098명)의 약 0.44% 수준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신고 1만8513건,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가 5617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22일 0시 기준 1만3674명이 신규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누적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378만7570명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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