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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나경원 "공천 심사 회의, 실시간 생중계하겠다"


입력 2021.05.23 14:50 수정 2021.05.23 15:0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19년 동안 이 당서 제일 지긋지긋한 게 밀실 공천"

"모든 공천 관련 회의, 실시간 생중계하겠다"

"거래와 청탁 정황 나오면 가장 강한 징계"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나경원 전 의원이 공천 심사 회의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나 전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지난 19년 이 당에 몸 담아오면서 제일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계파 줄 세우기, 밀실 공천"이라며 '공천 심사 회의 실시간 생중계'를 약속했다.


그는 "정말 실력 있고, 당에 헌신한 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정체모를 '측근'에 의해 밀려나고, 공천권 쥔 사람 앞에서 벌벌 떨어야 하는 그런 정치, 이제 진짜 뿌리 뽑아야 한다"며 "그런 구태한 공천 관행이 지속되는 한, 우리 당의 인적 혁신과 쇄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저는 모든 공천 관련 회의를 '실시간 생중계'하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누가, 어떤 이유로, 누구를 추천했는지, 심사 과정은 어떠했는지 전부 유권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그 과감한 시도가 다음 지방선거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개인사와 같은 아주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비공개회의를 개최하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감시단을 배석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공식 회의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거래와 청탁이 영향을 미치는 정황이 포착되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징계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 전 의원은 "이것이 진정한 공천 혁명의 시작"이라며 " 나경원이 이끄는 국민의힘에서 그 혁명이 시작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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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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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갱이사냥꾼 2021.05.23  05:02
    나경원 당신은 전략이 없어.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주먹구구식인가?
    정치기반이 대부분 전라도 지역이던데 그동안 뭐했나?
    전라도 빼고도 얼마든지 인재풀을 만들수 있었는데 결국은 손놓고 있다는 말 맊에 안된다.
    정치 초단쯤도 될까? 수가 훤히 다 보이는 유치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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