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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도 기업체감경기 상승세...BSI 10년만에 최고치


입력 2021.05.26 06:00 수정 2021.05.25 19:1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BSI 전월과 동일한 88

경제심리지수 소폭 하락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 BSI) 추이 ⓒ 한국은행

5월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강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금속가공,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대기업과 위주로 전망이 강화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업황 BSI는 88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는 지난 2011년 6월(88) 이후 9년 11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96을, 비제조업은 1p 하락한 81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자부품 수요 증가와 반도체 및 전자부품 가격 상승 등으로 금속가공 10p, 전자·영상·통신장비 5p 올랐다. 반면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과 전방 산업 부진으로 각각 자동차 5p, 고무·플라스틱 5p 하락했다.


기업중에서는 대기업은 3p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3p 하락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내수기업이 1p 상승했으나 수출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은 관계자는 “체계적인 공급망을 가진 대기업은 최근 수출 호황으로 업황 개선세를 지속했지만, 원가상승으로 원자재 수급 차질을 빚은 중소기업은 부진했다”며 “선박 운송 등에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BSI 격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81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9p 상승했다. 반면 전문·과학·기술, 예술·스포츠·여가, 건설업에서 각각 9p, 7p, 3p 줄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0.1p 오른 105.4를 기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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