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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대로 40㎞ 추격전 벌인 난폭 음주운전자의 최후


입력 2021.05.27 05:51 수정 2021.05.27 01:5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음주 상태로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하던 남성을 경찰이 끝까지 추적해 붙잡았다.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지난 24일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난폭운전하며 도주하는 운전자. 숨 막히는 추격전, 그 결말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한 경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며 막무가내로 차선을 변경하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차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경차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중앙선을 침범하고 과속을 하는 등 위태로운 난폭운전을 이어가지만 끝내 경찰차에 포위된다.


이후 차에서 내린 경찰관은 맨손으로 경차의 차량 문을 부숴 운전자 A씨를 검거한다.


지난 2일 발생한 이 사건은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술을 마신 30대 남성이 행패를 부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비롯됐다.


ⓒ대한민국 경찰청 페이스북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6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제지했으나, 그는 본인의 차량을 운전해 도주했다. 경찰은 순찰차 2대를 동원해 양주시 백석읍까지 약 40㎞의 추격전을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측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추월을 피하고 계속해서 피의자 차량을 추격했다"며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 문을 강제 개방해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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