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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항로, 탄소중립위원회 나침반 될 것”


입력 2021.05.29 16:01 수정 2021.05.29 14:2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2050 탄소중립위원회’제1차 회의 주재

김부겸 국무총리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탄소중립을 향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야 할 대한민국에, 탄소중립위원회가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50 탄소중립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탄소중립으로의 경제·사회 대전환을 준비하는데 위원회가 앞장서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제1차 회의에서는 먼저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2050 탄소중립위원회의 구성·운영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영역에 대한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총 8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적인 심층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전문위원회’에서 분석·논의해 위원회에 자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산업계·노동계·시민사회·청년·지자체 대상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일반 국민들도 숙의·토론 등을 통해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정책참여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각 부처에서 준비 중인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심의 일정을 보고 받고,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라 수립중인 △기후변화 △에너지 혁신 △산업전환 △녹색생활 △공정전환 및 국내외 협력·소통 등 5개 부문별 이행과제의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


개별과제마다 사회적 파급력이 큰 만큼 각 분과위원회가 정책수립-이행 과정 전반의 중심이 되어 정책의 완성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장기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수립계획을 논의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김 총리와 윤순진 서울대학교 교수를 공동위원장(2인)으로 하고, 경제·사회 전 분야의 폭넓은 논의를 위해 18개 관계부처 장관과 기후, 에너지, 산업, 노동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 청년 등 각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 77명을 포함한 총 97명(위원장 포함)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1차 회의 직전인 오후 2시 문재인대통령 참석하에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위원회가 탄소중립 달성의 굳건한 주춧돌이 되어 튼튼한 대들보와 같은 정책을 마련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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