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망 구축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지자체·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사회적가치 실현 나서
“매일 도시락을 받게 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우울증 증세도 나아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관심을 가져준다는 생각을 못하고 살았는데 따뜻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후원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최근 SK브로드밴드 사무실에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경기 수원시에 거주 중인 70대 홀몸 어르신이 직접 적은 감사 손편지였다. 편지에는 다른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는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었다.
SK브로드밴드는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오는 10월까지 연장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분기 경기도 수원시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사랑의 도시락’을 하절기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영세식당이나 사회적기업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에 도움을 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상생모델 사업이다.
SK브로드밴드는 1차로 올해 1분기까지 수원시 홀몸 어르신 180명에게 도시락 1만3000여식을 지원했다.
오는 10월까지 2차 지원을 통해 3만3000여식을 홀몸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무더워지는 날씨를 고려해 기존 도시락에서 가공식품 등 대체식으로 급식 방법도 추가한다. 수원시 사회적기업 3곳, 6개 지역복지관이 함께 급식과 배달을 협력한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사회적가치(SV)추진담당은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