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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하는 '이준석 돌풍'…글로벌 관심 이끌어


입력 2021.06.03 03:02 수정 2021.06.03 00:3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외신, 36세 이준석 '제1야당 대표' 선출 여부에 촉각

"제1야당에 격진 일어나…36세 대표 선출에 주목"

이례적 30대 야당 정치인 돌풍에 외신 관심 쏟아져

일본 아사히신문이 2일 국민의힘 대표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아사히신문 홈페이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에서 중진 의원들을 제치고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30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에 외신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모양새다.


2일 일본 매체는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을 다룬 내용을 심층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국제면에 "한국에서 보수 성향 제1야당 대표 후보로 선거에서 한 번도 선거에서 이긴 적 없는 36세 젊은이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이준석 후보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이 후보가 서울과학고등학교와 하버드대를 거쳐 벤처기업을 운영하던 중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20대 중반의 나이에 보수여당에 입당해 당 개혁 책임자를 맡아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가 보수야당의 당대표 경선에서 이례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현상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보수계 제1야당 국민의힘에 격진이 일어났다"며 "당대표 경선을 위한 일반 시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형식의 경선에서 서울 출신의 이준석 후보가 전직 당직자와 원로 국회의원 등 다른 7명의 후보를 압도하고 11일 본선을 향해 1위로 통과했다"고 했다.


또 "이준석 후보는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모으고 있다"며 "새로운 리더가 탄생하면 9개월 후 대통령 선거를 향한 여야의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둔 대한민국 정치권에 이준석 후보의 행보가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유력 언론사 중 하나인 마이니치신문도 같은 날 "내년 3월 한국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목표로 하는 보수계 제1야당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이준석 후보가 세대교체를 표방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조명했다.


이들은 "이준석 후보가 후보자 8명이 경합을 벌인 5월 28일의 예비선거에서 베테랑 국회의원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며 "11일 치러지는 본선에서 36세 야당 대표가 탄생할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신문 및 마이니치신문의 평가와 발맞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 받는 '이준석 돌풍' 현상에 대해 외신들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외신들로부터 이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인터뷰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 후보가 캠프도 제대로 차리지 않고 선거운동을 하느라 일정에 쫓겨 응하지 못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세계 어느 나라든 30대의 신선한 이미지를 갖춘 정치인의 약진은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준석 후보가 정말 제1야당의 대표가 된다면 외신의 관심은 더욱 쏠리게 될 것"이라 바라봤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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