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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한일전 보다 내일 경기 집중"


입력 2021.06.04 22:21 수정 2021.06.04 23:2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월드컵 2차예선 앞두고 “3경기 모두 승리” 의지

한일전 참패 질문에는 당장의 일정 중요성 강조

파울루 벤투 감독.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일전을 잊고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준비한대로 3경기를 잘 치르고 싶다”며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3경기 모두 원하는 승리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3월 일본과 A매치 평가전에서 0-3 참패하면서 악화된 여론에 대해서는 “맞든 틀리든 다양한 의견들을 존중한다. 당장은 내일 경기를 이기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호는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9일 스리랑카전(오후8시), 13일 레바논전(오후3시)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2승1무(승점7)로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껄끄러운 상대였던 북한이 2차예선 일정을 포기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벤투호는 H조 2위 레바논에 골득실에서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승점차도 1에 불과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예선 티켓 획득이라는 목표만큼이나 내용 또한 중요하다. 전력상 약체로 분류되는 상대들과의 홈경기에서 압승이 필요하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는 한일전에서 빠졌던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유럽파들도 모두 들어왔다.


캡틴 손흥민은 하루 앞서 가진 파주NFC에서 진행된 비대면 인터뷰에서 "한일전을 보며 많은 팬들이나 선수들이 실망했다"며 "일본과의 대결에서 지고 싶은 선수들은 없다. 화도 나고 안타까움도 컸다. 실망했던 팬들에게 이번에 3경기 승리를 드리고 싶다"고 약속했다.


승리 이상을 기대하는 축구팬들 기대에 모처럼 뭉친 최정예 국가대표팀이 화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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